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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SNS는 콘텐츠보다 방향이 먼저다: 브랜드 키워드 설정하기
퍼스널 브랜드를 위한 SNS 운영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방향 설정이다. 단순히 꾸준히 올리는 것보다, 어떤 가치와 정체성을 전달할 것인가를 먼저 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자신의 브랜드를 설명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 3~5개를 도출하는 것이 좋다. 예: ‘성실한 크리에이터’, ‘자기 계발 마니아’, ‘일상 속 아이디어 큐레이터’ 같은 키워드다. 한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의 경우, ‘생산성’, ‘루틴’, ‘지식 정리’라는 세 가지 키워드 아래에서 콘텐츠를 기획했고, 팔로워들은 그 사람을 “매일 일상을 똑 부러지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됐다.
콘텐츠는 내 브랜드의 성격을 드러내는 방식이어야지, 그냥 유행 따라가기식이면 남들과 차별화되기 어렵다. SNS는 팔로워가 나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도구다. 그래서 무엇보다 먼저 필요한 건, ‘이 계정은 어떤 사람을 보여주기 위한 공간인가’라는 명확한 자기 정의다.
2. 콘텐츠는 메시지가 아니라 ‘포지셔닝’을 만든다
SNS에서 콘텐츠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태도와 관점을 가진 사람인지 보여주는 장치다. 즉, 콘텐츠는 메시지 이전에 포지셔닝(Positioning)을 설계해야 한다. 예: “나는 자기 계발을 좋아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보다, ‘매일 아침 6시, 3줄 다짐 일기를 올리는 콘텐츠’를 계속 업로드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저 사람은 루틴을 실천하는 자기 관리형 인간이구나”라고 인식한다.
또 다른 예로,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 ‘실제 포트폴리오 작업기’를 브이로그 형태로 기록하고, 작업 중 고민했던 디자인 선택의 이유까지 텍스트로 풀어내면, ‘실무 감각 있는 디자이너’라는 포지셔닝이 자연스럽게 구축된다.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꾸준히 같은 주제, 같은 맥락으로 콘텐츠를 쌓으면 SNS는 하나의 정체성 박물관처럼 작동하게 된다. 결국 콘텐츠는 단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 없이 각인시키는 전략이다.
3. 꾸준함보다 중요한 건 ‘일관된 톤과 흐름’이다
SNS 운영을 잘한다는 건 하루에 몇 번 올리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브랜드와 일치하는 언어, 이미지, 감성, 주제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 인스타그램에서 ‘힐링과 회복’을 주제로 운영하는 사람이 갑자기 공격적이거나 자극적인 메시지를 올리기 시작하면, 기존 팔로워들은 혼란을 느끼고 신뢰가 무너진다. 반면, 일정한 주기로 ‘회복을 위한 작은 습관’을 차분한 글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전달하는 사람은 오랫동안 믿고 팔로우할 수 있는 계정이 된다.
한 브랜딩 강사는 “SNS는 브랜딩의 요약본이다. 말투, 폰트, 이미지, 해시태그, 댓글 다 포함해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브랜드가 선명해진다”라고 말한다. 특히 다양한 채널을 운영할수록 계정 간 톤의 통일성도 중요하다. 유튜브, 인스타, 블로그를 병행한다면, 각 채널마다 포맷은 다르더라도 핵심 메시지와 정체성은 같아야 한다. 일관성 있는 계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에게 신뢰라는 자산을 만들어준다.
4. 관계형 콘텐츠로 ‘브랜드 팬’을 만들어야 한다
SNS에서 진짜 성장은 단순한 팔로워 수가 아니라 나의 콘텐츠를 기다리는 사람, 나의 이야기를 믿는 사람, 나와 연결된 팬이 생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일방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서 쌍방향 관계를 만드는 콘텐츠 전략이 필요하다.
예: “요즘 루틴 지키기 힘드시죠? 저는 이렇게 회복했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와 같은 문장은 경험 공유 + 소통 유도 + 감정 연결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낸다. 팔로워가 댓글을 달고 싶어지는 콘텐츠, 나의 경험에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콘텐츠, 때론 투표나 질문을 던져 반응을 유도하는 콘텐츠가 브랜드 팬을 만들어가는 핵심 도구가 된다.
또한 ‘내가 말하는 브랜드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팔로워와의 관계는 SNS를 넘어 브랜드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다. 단순히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치를 만들어가는 관계형 콘텐츠 전략이 퍼스널 브랜드를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5. SNS는 ‘브랜드 자산’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SNS는 단기적인 반응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키워가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콘텐츠 하나하나가 나라는 브랜드의 포트폴리오가 되며, 그 계정 자체가 나의 신뢰도와 영향력을 보여주는 이력서가 된다.
예: 한 컨설턴트는 SNS에서 ‘매주 1회 자기 계발 칼럼’을 연재했고, 그 아카이브 덕분에 책 출간 제안을 받았고, 이후 강연 요청도 이어졌다. SNS는 단순히 좋아요 수치를 쌓는 공간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역량이 쌓이는 브랜딩 기록지’로 작동한다. 따라서 그 기록이 일정하게 쌓일 수 있도록 콘텐츠 발행 주기, 핵심 주제별 카테고리 정리, 팔로워 피드백을 반영한 콘텐츠 리디자인 등 전략적인 운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퍼스널 브랜드는 SNS라는 플랫폼 위에 쌓이는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그 콘텐츠가 시간이 지날수록 ‘말하지 않아도 나를 설명하는 증거’가 된다.
아직도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유명한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서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는지 인사말부터 살펴보자. 그들의 간단한 자기소개에는 앞서 설명한 모든 핵심이 요약되어 들어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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