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루의 블로그

네그루의 성장일기를 그린 블로그입니다.

  • 2025. 4. 13.

    by. 네그루

    목차

      1. ‘브랜드’는 내가 남에게 전하는 지속적인 인상이다

      많은 사람들은 브랜드를 로고나 디자인 같은 시각적 요소로만 생각하지만, 개인 브랜드의 핵심은 ‘그 사람이 주는 인상과 메시지의 일관성’이다. 브랜드는 단순한 외적 이미지가 아니라, 타인의 기억 속에 자리 잡는 나의 정체성과 방향성이다. 예: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은 언제나 신뢰감을 줘”라는 말로 기억된다.

       

      또 다른 이는 “항상 도전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으로 남는다. 이처럼 개인 브랜드는 겉모습이 아니라 행동, 언어, 태도, 콘텐츠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가치로 구성된다. 즉, 나의 삶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메시지가 타인의 마음에 각인되는 것이 브랜드다. 한 프리랜서는 “나는 정직하게 성장하는 사람입니다”라는 한 문장을 기준으로 블로그, SNS, 고객 응대, 강의 콘텐츠를 모두 구성했고, 그 일관된 메시지는 결국 브랜드 신뢰로 이어졌다. 브랜드는 결국 내가 선택하는 삶의 방향과 태도,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의 총합이다.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일관된 삶과 메시지 구성법

      2. 나의 브랜드 정체성은 ‘핵심 키워드’로 설계된다

      개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첫 단계는,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핵심 가치와 성향을 키워드로 추출하는 작업이다. 이 키워드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정하고, 내가 누구인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며,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지를 압축해 주는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한 작가는 자신의 브랜드 키워드를 ‘자율성, 창의성, 내면의 성장’으로 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블로그 글, 영상 콘텐츠, 글쓰기 워크숍을 기획했다.

       

      또 다른 창업가는 ‘지속 가능성, 실용성, 사람 중심’이라는 키워드 아래에서 자신만의 커뮤니케이션 원칙을 세웠다. 키워드는 3~5개 정도가 적당하며, 단순히 좋아하는 단어가 아니라, 나의 삶과 경험 속에서 실제로 반복적으로 드러난 가치일수록 강력하다. 키워드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하고, 그 키워드가 말과 행동, 콘텐츠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삶을 정렬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브랜드 메시지는 ‘전달할 가치’를 중심으로 정리된다

      브랜드 메시지는 단지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치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가”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즉, 브랜드는 자기 과시가 아니라 상대와의 연결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예: “나는 사람을 위로하는 글을 씁니다”라는 말보다, “지친 사람에게 작은 회복의 순간을 선물하는 글을 씁니다”라는 표현이 더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 메시지를 구성할 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하면 좋다:

       

      ① 나는 누구인가, ②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③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는가.

       

      한 진로 코치는 자신의 브랜드 메시지를 이렇게 구성했다: “저는 혼란스러운 커리어 초년생이 스스로의 방향을 찾도록 돕는 진로 설계 전문가입니다.” 이처럼 명확한 메시지는 나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머릿속에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그림을 그리게 하는 기술이다.

       

      4. 표현 수단의 일관성이 브랜드의 신뢰를 만든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시지가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그것이 표현되는 방식이 일관되지 않으면 브랜드로 정착되기 어렵다. 즉, 내가 전달하는 이미지, 말투, 콘텐츠의 스타일, 색감, 채널 운영 방식 등이 하나의 톤 앤 매너(Tone & Manner)로 유지되어야 한다. 예: ‘정직함’을 브랜드 가치로 삼은 사람이 SNS에서는 과도한 과장이나 비방을 한다면, 메시지는 즉시 무너진다. 반대로, 말하는 방식부터 메일 작성, 발표할 때의 언어 톤, SNS 피드의 색상 선택까지 ‘신중하고 신뢰 있는 이미지’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무게감을 갖게 된다.

       

      한 유튜버는 “나는 배려 깊은 기술 설명을 한다”는 브랜딩 메시지를 정한 뒤, 영상에서는 부드러운 배경 음악, 편안한 말투, 직관적인 예시를 통해 그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각인시켰다. 결국 브랜드는 컨셉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표현 방식이 일관성 있게 축적될 때 만들어지는 신뢰 자산이다.

       

      5. 콘텐츠는 나만의 브랜드를 구체화하는 최고의 도구다

      브랜드를 만든다고 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은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을 통해 나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콘텐츠는 말보다 강력하다. 글, 영상, 강의, 디자인, 커뮤니티 활동 등 어떤 형태든, 내가 누구인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예: ‘따뜻한 지식 전달자’라는 브랜드를 가진 한 사람은 블로그 글에서도, 강연에서도, 뉴스레터에서도 ‘쉽고 따뜻하게 설명하는 방식’을 유지했고, 그것이 결국 그를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중요한 건 콘텐츠의 양이 아니라 **‘지속성’과 ‘일관성’**이다. 1주일에 한 번이라도, 브랜드 메시지와 맞는 콘텐츠를 쌓아가는 사람은 결국 기억된다. 콘텐츠는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가장 확실한 브랜드 자산이며, 행동과 가치를 시각적으로 증명해 주는 플랫폼이 된다.

       

      6. 브랜드는 ‘살아 있는 정체성’이다: 변화 속에서 중심을 지켜라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개인 브랜드는 고정된 틀이 아니라 유연하게 진화하는 살아 있는 구조라는 점이다. 시간이 흐르고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관심사도 확장되거나 깊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핵심 가치와 메시지는 흐트러지지 않아야 브랜드의 중심이 유지된다. 예: 한 여행 작가가 점점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속 가능한 여행’을 주제로 콘텐츠를 바꾸었지만, 그의 브랜드 가치였던 ‘자연과 연결된 삶’이라는 축은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기존 독자들과의 신뢰가 이어질 수 있었다.

       

      브랜드는 새롭게 추가되는 활동이나 시도들이 중심 메시지를 강화하거나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삶은 변하고, 표현 방식도 다양해질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연결하는 ‘나라는 사람의 메시지’가 선명할 때, 우리는 일관된 브랜드로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