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루의 블로그

네그루의 성장일기를 그린 블로그입니다.

  • 2025. 3. 26.

    by. 네그루

    목차

      1. 시간은 '관리'가 아니라 '배분'이다: 168시간 개념을 이해하라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느끼지만, 사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 일주일은 168시간이다.

       

      중요한 건 시간을 늘리는 게 아니라 어떻게 ‘배분’하느냐다. 시간 관리는 마치 예산을 짜는 것과 같다. 먼저 고정적으로 사용되는 시간을 파악하는 것이 첫 단계다. 예를 들어, 수면 7시간, 출퇴근 2시간, 근무 8시간을 기본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약 7시간이 남는다. 이 남는 시간을 그냥 흘려보낼 수도 있고, 자기 계발이나 운동, 가족과의 시간 등으로 의미 있게 채울 수도 있다.

       

      168시간을 주간 단위로 쪼개어 각 영역별로 시간 예산을 짜보면, 시간의 실체를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내가 어디에 과도하게 시간을 쓰고 있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2. ‘우선순위’가 없는 계획은 무용지물이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활용하라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려면 단순히 일정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핵심이다. 미국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활용한 ‘중요도 vs 긴급도 매트릭스’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다.

       

      일을 4가지로 분류하면,

      (1) 중요하고 긴급한 일,

      (2)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3)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4)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3) 번, 즉 전화, 메일, 사소한 요청에 하루 대부분을 소비한다. 하지만 진짜 삶을 바꾸는 일은 (2) 번, 즉 독서, 운동, 미래 계획과 같은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에 있다. 이 영역을 의도적으로 확보하지 않으면, 결국 소모적인 일만 반복하게 된다.

       

      3. 루틴이 곧 시스템이다: 반복되는 루틴은 의사결정을 줄인다

       

      루틴은 시간을 절약해 주는 강력한 시스템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 퇴근 후 자기 계발 루틴, 주말 계획 루틴 등 반복 가능한 일정을 만들어두면, 매번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데 드는 결정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30분 독서 → 10분 명상 → 20분 스트레칭을 고정 루틴으로 설정하면, 하루의 출발이 명확해지고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이런 루틴은 ‘작심삼일’을 예방하고 자기 효능감을 높여준다. 중요한 건 루틴을 ‘크게’ 잡기보다는 ‘작게’ 시작하는 것이다. 너무 완벽하게 짜려다 보면 지속이 어려우므로, 작은 루틴부터 시작해 점차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4. 시간 블로킹 기법: 일정표가 아니라 '행동표'를 짜라

       

      시간 블로킹(Time Blocking)은 하루를 블록 단위로 나누어 각각의 시간에 특정 활동을 배치하는 기법이다. 단순한 할 일 목록보다 강력한 이유는, 실제로 ‘행동’을 촉진한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오전 9시~10시는 콘텐츠 작성, 10시~11시는 회의, 11시~12시는 메일 확인 등으로 구체적인 시간 블록을 지정하면,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낼 틈이 줄어든다. 시간 블로킹을 할 때는 여유 시간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버퍼 타임’을 확보하면 오히려 계획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디지털 캘린더(Google Calendar, Notion 등)를 활용하면 반복 일정이나 리마인더 설정까지 가능해,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5. ‘몰입 시간’을 확보하라: 딥 워크(Deep Work)의 힘

       

      멀티태스킹이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딥 워크(Deep Work)'가 중요하다. 딥 워크는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하는 시간이다. 하루 중 가장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를 찾아서 이 시간을 ‘딥 워크 타임’으로 지정해 보자.

       

      예를 들어, 오전 9시~11시는 알림을 끄고, 이메일을 닫고, 오직 한 가지 과제에만 몰입하는 것이다. 이때는 폰을 아예 다른 방에 두거나, ‘포커스 모드’ 앱을 활용해 환경 자체를 차단하는 게 좋다. 이런 몰입 시간은 짧게는 90분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하루에 1~2회만 가져도 성과는 크게 달라진다. 결과 중심의 일을 할 때 이 기법은 특히 효과적이다.

       

      6. 기록하고 점검하라: 시간 사용 리포트를 만들어라

       

      실제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기록해 보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타임 트래킹(Time Tracking)’을 일주일만 실천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 동안 30분 단위로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간단히 메모해 보면, 불필요한 SNS, 유튜브, 무의미한 회의 등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침 8시~8시 30분 인스타그램, 8시 30분~9시 출근 준비 등으로 기록해 보자. 이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버리는 시간’을 줄이고, 가치 있는 활동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지난 시간 사용을 되돌아보며, 계획과 실제 간의 차이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이 점검은 자신만의 루틴을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24시간을 알차게 쓰는 시간 관리 기술

      7. 시간 관리는 곧 삶의 질을 결정한다

       

      시간 관리는 단순히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기술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설계하는 도구다. 하루 24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시간을 통제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삶도 통제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작은 행동부터 바꾸는 것이다. 오늘 단 30분이라도 의도적으로 사용해 보자. 그 작은 시간이 모여, 어느새 인생을 바꾸는 흐름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