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루의 블로그

네그루의 성장일기를 그린 블로그입니다.

  • 2025. 4. 3.

    by. 네그루

    목차

       

      1.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긴급함과 중요도를 분리하라

      아이젠하워 매트릭스(Eisenhower Matrix)는 일을 네 가지로 구분해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결정 프레임워크다.

      앞선 포스팅들에서 많이 언급했을 테지만 오늘 이렇게 맨 처음 소개하는 것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통해 우선순위를 분류해 보면, 아래처럼 어떤 일부터 해야 하는지 길이 보인다.

       

      기준은 ‘중요함’과 ‘긴급함’이다.

       

      ① 중요하고 긴급한 일(즉시 실행)

      ②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계획 수립)

      ③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일(위임 또는 축소)

      ④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일(제거).

       

      예를 들어 오늘 회의 준비는 중요하고 긴급한 일이고, 체력 관리는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이다. 반면 알림에 즉시 반응하는 일은 긴급하지만 사실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프레임워크는 불필요한 의사결정 피로를 줄이고, 에너지와 시간을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일정을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프리랜서, 직장인,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핵심은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을 먼저 선택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2. OODA 루프: 빠른 상황 판단과 유연한 전환력 키우기

      OODA 루프(Observe–Orient–Decide–Act)는 원래 군사 전략에서 유래했지만, 지금은 비즈니스와 개인 전략 수립에 폭넓게 활용된다. 핵심은 빠르게 관찰하고, 방향을 잡고, 결정을 내린 뒤, 행동하면서 다시 반복하는 빠른 순환 의사결정 체계다.

       

      예를 들어 창업자가 시장 반응을 보고(Observe),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Orient), A/B 테스트 전략을 결정한 뒤(Decide), 바로 실행(Act)하며 피드백을 받아 다시 루프를 도는 방식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불확실성과 빠른 변화 속에서 유연하게 움직여야 할 때 매우 효과적이다. 개인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진로 고민, 인간관계 변화, 이직과 같은 문제에서 OODA 루프를 적용하면 “완벽한 답”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이면서 경험을 통해 결정을 정교화할 수 있다. 실행력과 판단력을 동시에 키우는 데 매우 유용하다.

      완벽한 답을 기다리다가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처음은 있는 법이고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서는 완벽이란 단어를 처음부터 접하기는 힘들다. 전문가는 자신의 분야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실수는 다 해본 사람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3. 10-10-10 프레임워크: 감정이 아닌 시간으로 판단하라

      10-10-10은 스스로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프레임워크다.
      ① 이 선택은 10분 뒤에 어떤 기분일까?
      ② 10개월 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③ 10년 뒤에도 여전히 중요할까?
      이 프레임워크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 때, 10분 후엔 후련할지 모르지만, 10개월 뒤엔 후회할 수 있고, 10년 뒤에는 인생의 방향을 바꿔버릴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두려움에 망설일 때, 10년 뒤에도 “왜 그때 도전하지 않았을까”라고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면 지금의 불안은 감수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감정 중심의 충동적 판단을 피하고, 시간이라는 객관적 프레임 안에서 사고하도록 유도해 준다. 중요한 결정 앞에서 흔들릴 때,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사고 도구다.

       

      의사결정 능력 키우는 4가지 프레임워크

      4. 파레토 법칙(80/20 법칙): 핵심에 집중하는 결정 구조 만들기

      파레토 법칙(Pareto Principle)은 전체 결과의 80%는 20%의 핵심 요소에서 비롯된다는 원리다. 이 원칙을 의사결정에 적용하면, ‘무엇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마케터가 전체 고객 중 상위 20%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이 핵심 고객군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는 게 효과적이다.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다. 공부 시간 중 특정 20%의 개념이 시험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면,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 원리는 바쁜 일상에서 선택과 집중을 가능하게 하며, '적게 일하고 크게 성장하는 방법'으로 이어진다. 루틴 설계, 인간관계, 자기 계발 등 어디에든 적용 가능하며, 결정이 필요한 순간 ‘과연 이게 내 전체 성장의 20% 안에 들어가는가?’를 묻는 것만으로도 실천력이 있는 선택지를 고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

       

      5. 프레임워크는 ‘결정의 틀’ 일뿐, 정답이 아니다

      모든 프레임워크는 의사결정을 돕는 유용한 도구지만, 절대적인 정답을 제공하는 시스템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프레임을 유연하게 선택하고, 나만의 기준과 삶의 가치에 따라 적용하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파레토 법칙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되, 10-10-10 프레임으로 그 결정이 장기적으로도 옳은지 재검토할 수 있다. 또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OODA 루프를 통해 빠르게 실행하며 조정할 수 있다. 이처럼 프레임워크는 조합되고 확장되며, 사고를 구조화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판단하고 책임질 것인가’다. 프레임워크는 그 과정을 조금 더 명료하게 도와주는 안내자일 뿐, 결정은 결국 당신의 몫이다.